드라우닝이 처음 나왔던 작년.
그때도 첫 앨범공개부터 와 이 곡 뭐지! 하는 마음에 이런 곡들을 좋아할 주변의 사람들(어떠한 분야의 덕후기야 하지만 돌덕은 아닌)에게 엄청 홍보했고
실제로 노래 좋다는 답변을 꽤 들었더랬다.
그리고 그건 비단 나만의 일이 아니고, 꽤나 아는 사람들에겐 점차 알려지는 노래가 되었다.
물론 승연이 노래는 다 좋지만, 이건 진짜 남들도 다 들어줬음 좋겠다 꽤나 알아줄것 같다 싶은 노래였고
올 여름, 아니지 비단 두달전까지도 내내 사람들이 왜 이 좋은 노래를 몰라줄까 아깝다 아쉽다 그러면서 그래도 가끔 추천곡 글을 보거나 잘듣는곡이라는 언급을 목격할때마다 드붐온을 왜쳤다.
드라우닝 붐은 온다.
그리고, 대망의 10월,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
이 무대에 승연이가 섰고 드라우닝을 불렀단 소식을 접해서 너무 신나고 기대됐었다.
와 드라우닝이 주말공중파를 타겠구나!
그런데 아쉽게도ㅠ 방송 전날이던 금요일, 선공개로 유툽에 올라왔던 개인무대 드라우닝은
실제 방송에서는 가위질을 당해부렀고
선공개는 방송에 나올 것을 미리공개한단건데 왜 방송에 안내보냈는가 섭섭하다 생각을 하며
그래도 방송에 나온 하늘을 달리다도, 본인 노래는 아니지만 아주 잘 불러서
내 마음은 한참 벅차고 뿌듯해 있었다.
그렇게 팬들끼리 역시 우리 승연이! 무대체질! 하며 자랑스러워하며 지나가나 했는데...
이게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갈줄이야.
그렇게 생각지도 못 하고 얼떨떨하고 믿어지지 않게 드라우닝의 역주행이 시작됐다.
나도 군인팬이 스밍할일이 어딨냐 싶어 고심끝에 두달전인가 석달전에 멜론도 끊었었는데 다시 스밍권을 끊고ㅋㅋ 이때싶 열정적으로 드라우닝의 상승세를 응원했다.
근데 진짜 어? 어라? 싶게 매일매일 백단위 첫숫자를 갈아치우며 올라가던 드라우닝은
결국
지금으로부터 한달전 드디어!
탑백에 진입하고야 만 것이다. 드붐왔!
드라우닝 붐이 왔다!
순위따위 뭐가 중요하고 멜론에서 순위 좋은게 무슨 의미겠냐 싶던 내게도 이건 꽤 고무적이었다.
멜론 뿐 아니라 다른 음악사이트들도 죄다 순위가 마구마구 올라갔고, 그건 진짜로 실제 대중픽이 되었단 것이었으니.
눈물나게 감격스럽고, 그런데 정작 장본인은 활동을 할 수도 없는 군인신분이고, 그래 이게 어디었는가.
앞으로 승연이가, 우즈라는 가수가 다시 돌아와도 사람들이 확실히 기억해줄 수 있으리라!
그 마음으로 더 기대를 하지는 말자싶었는데...
아니... 계속.. 계속 올라가는거다.....
벌써 멜론탑백 20위권에 진입했고, 빌보드코리아에도 진입, 애플뮤직에선 3위란다... 와ㅠㅠㅠㅠㅠ
드붐계ㅠㅠㅠㅜㅜㅠ
드라우닝 붐은 계속된다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
계속 이렇게 이어나가서 내년에 승연이가 돌아올때까지 내내 거기 그대로 음악이 남아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는 오늘 뜬 우리앤드피날레콘의 저니 영상에 감성이 촉촉해져 눈물을 훔치며 쓰는 덕심뻐렁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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