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덕질을 여러세월에 걸쳐 하면서 2차를 아주 많이 좋아했고 거의 늘상 빠짐이 없는 편이었지만
2차는 2차고 본질은 본질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나름 분리를 잘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장난반으로 늘 이건 찐이다!를 외치며 과몰입하게 했던 몇 씨피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오랜만에 걍 뭐하나 잘게 떡밥하나가 떨어져도
내가 그 씨피를 너무나 엄청나게 사랑하던 그때의 그 마음이 다시금 확 불어닥치곤 한다.
근데 지금 쓰다가 좀 놀랐는데 그 씨피가 어째 다 KD이다...!!
첫번째 KD...
사실 어릴때는 본질과 2차가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아주 깊이 빠져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데 와중에도 걸러지고 걸러져도 결국은 또 기어코 살아남고야 만 씨피다. 심지어 최애씨피는 따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애씨피랑은 되게 맥락이 다른 느낌이랄까? 나는 늘 마음의 고향이라고 부르긴 하는데ㅋㅋㅋ
두 오빠놈들 다 내 개인적인 덕심이 후두둑 떨어져 나가고도 이 조합만 떠올리면 음 그립다... 하게 되는 걸 보면 고향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두번째 KD, 아마도 내 생 최고의 씨피가 아닐까 싶은데
어제도ㅠㅠㅠ D생일에ㅠㅠ 소소하게 터졌는데 나 또 과몰입하고 망상하게 된다.... 이 일기 쓰고 싶어서 드릉댄 것도 이거 때문.
그리고 내 수많은 영감님이 이 씨피로 인하여 탄생해왔고 아직도 영향력이 지대하다ㅋㅋㅋㅋ
앗 근데 생각해보니 두 K가 내가 좋아하는 왼의 결의 베리에이션인 것 같다. 되게 흡사하면서 미묘하게 다른, 츤데레의 정석.
아무튼 KD.... 정말 너무 좋다... 흑흑 훈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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