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LI FINALE 늦은 후기_보고싶을거야 그리울거야 나의 소년아

군입대 소식이 발표나고 너무 갑작스러웠고 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소통이라도 자주 와주고 그래주길 바랐던 팬들에게

더 엄청난 선물을 주고 간 승연이... 3일 전 콘서트라니 진짜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개미쳣음

이렇게 마지막까지 공연 해주고 간 거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고 대단하고ㅠㅠ 멋짐!

조금 늦은 후기를 쓰게 되어 좀 뭉뚱그려서 쓰는데, 근데 정말이지 무대 위의 승연이는 너무너무다.

심지어 우리콘때보다, 우리앤드콘때보다 더 더 잘하고 늘어버린 실력에 정말 계속 감탄 연발하고ㅠㅠㅠ

2층이었는데 바로 코앞까지 올라오는 무대 계단을 만들어서 진짜 가까이서도 봤고ㅠㅠㅠㅠ 행복...

근데 이제 중간에 아무의미를 부를때부터 나는 눈물이 터져버렸고 계속 훌쩍거리고

심지어 신나는 노래 할때도 눈물이 났다ㅜ 당분간 이런 승연일 볼 수 없다는 것이 실감이 나버려서ㅠㅠㅠㅠ

내가 처음 승연일 알게 되었던 프엑때부터도 계속 느껴왔던 부분이지만 무대에서 더욱 더 빛나고 살아나는 승연이기에

본인도 그 무대를 당분간 설 수 없단점이 분명.. 아쉬웠을텐데도...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근데 어두운 모습이어도 뭐 어떠냐고 위로가 되어드리겠다고 그게 자신의 몫이라는

팬들 감동시키는 멘트 날려가며 꽤 덤덤하게, 웃으며 변하지 않고 소년처럼 다시 돌아오겠단 마지막 인사를 나누어서

그래도 아주 펑펑 오열까진 안 했던 거 같고 생각보다도 잘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싶게 만든 공연이었다.

정말 한창 상승세인 분위기였던터라 타이밍이 참 아쉽기도 하고 그렇지만ㅜ

사실 승연이는 다시 또 잘할테니까

얼마나 더 멋진 챕터로 돌아올지를 기대해본다.....

 

그래도 역시 보고싶고 그립다 승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