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월욜오전 정호라방까지로 한차례 마무리 되고 난후,
월욜 저녁 선율 라방은 그야말로 찐 비하인드 들려주는 이야기보따리여서 진짜 광대 아프게 웃고 재밌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다른 출연자들도 그렇고 라방하고 그러는 거는 재미로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솔직히 창정은 내 관심사와 멀어서, 얘네가 현커든 아니든 나에겐 의미가 크게 없었다.
물론 워낙 여러 사람들이 달리니까 보이는 게 많아서 나 역시 되게 당연하게 현커겠다 땅땅 했긴 한데
아니라도 하더라도 그게 내게 큰 타격이 있을 상황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둘의 성격이라면 그냥 나와서 보니 안 이어지더라 이런 현실을 아주 담백하게 얘기하면서
그래도 지금은 걍 친하게 잘 지낸다 이러고 촬영 비하인드 얘기나 하면서 토크쇼 할 줄 알았지
얘네가 실시간 쌍방삽질 딥멜로드라마 찍을 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워낙 팬이 많았던 커플이다보니 정현이가 지각한 것도, 그랬는데 현커는 아니다 얘기하게 된 것도,
그동안 받은 질문은 대부분이 커플을 전제한 질문이라 난감한 상황들을 볼 때는
에구구.... 분위기 어째... 싶었는데.
정현이는 여전히 마음이 정리되지 못 한 게 보였고 그 진심이 와다다다 쏟아지자
창민 역시도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았고 결국 중반이후 올라온 찐텐이... 와씨.....
되게 더 깊은 진심이고 엄청 상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플정도였다ㅠㅠㅠㅠ
솔직히 가볍게 생각했으면 자고 끝났을 건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고
둘의 엇갈림이 눈에 보여서, 근데 그게 해결될 게 참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라 더...
마치 환승연애 X대화 보는 기분이었다..
길고 긴 라방을 다 보고 나니 여운이 길어졌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현커가 아니다로 종결되지만 그 안에 담긴 두 사람의 마음들은 결코 이렇게 짧게 설명될 수는 없겠다.
결국은, 이제 진짜 남의 연애인 것이다. 그 누구도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문제이다....
제발 훈수두고 뭐라 하는 사람들 사라졌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
부디 행복만 하길.
와중에 정현이 울음사건 관련자... 소거법상 예측되는 특정 인물에 대한 실망감이 아주 매우 많이 크다. 더 실망할 게 남았을까 했는데 진짜ㅋㅋㅋㅋ
다시는 보고 싶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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