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냥 웃긴 드라마인 줄 알았다가 눈물콧물 다 쏟아버리기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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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밀려있던 덕질글을 쓰느라고 이것저것 올리는 중ㅎㅎㅎ인데 이건 정말 꼭 올리고 싶었다.

바로바로 천원짜리 변호사.

아니 뭐 남궁민 믿보배이기도 하고 예고편 떴을 때 보니

간만에 김과장 풍이어서 걍 딱 뭔가 재밌게 가볍게 볼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었고 첫방 하고 반응도 나름 괜찮기에

재방도 많이하길래, 물론 나는 웨이브로 보지만ㅋㅋㅋ 아무튼 한 주에 2회씩 걍 몰아서 가볍게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과거 회상으로 들어가서 좀 길게 몇 회차가 이어지길래 아니 과거를 왜케 오래 보여주지 했더만...

지난주. 설마했던 충격적인 엔딩의 7화에 이어 내내 오열하게 만든 8화까지 보고 나니

나는 이제 이 드라마에 너무나 과몰입한 사람이 되어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정말 남궁민은 대단하다.

연기도 너무 잘 하고, 대본도 정말 잘 보는 거 같다. 이 드라마는... 진짜 딱 내 스타일이다.

촘촘히 알게 모르게 쌓아놨던 서사와 떡밥들이 재미와 재치에 잘 버무려져 있다가

그 모든 것들이 다시 보이고 의미를 깨닫게 되니 너무나 큰 여운이 있는....

 

남들이 보기엔 기이할 수도 있었을 천원짜리 변호사가 갖고 있던 그 묵직한 사유는

이 드라마를 보는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한방에 납득시켜버리고ㅠㅠ

그의 행복을 기원하게 되었다.

근데 또 심지어는 이제 1막이 끝났고 2막의 시작을 예고하는 장면잌ㅋㅋㅋ 다시 골때리는 천변이 되어버려섴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와중에도 나는 그 웃긴 장면 보면서도 며칠을 울고....... 크흡...

진짜 오랜만에 소장가치가 벌써부터 생긴 멋진 드라마다. 부디 이 드라마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를.

근데 안 그럴 거 같긴 하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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