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고 처절한, 복수인가 사랑인가 <여혜>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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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페가 리뉴얼하면서 래전드패스라는 게 생겼는데 하루 2번씩 10장의 이용권을 쓸 수 있고

그러니 정주행 할 작품에 딱인데, 그 목록 중 여혜가 있었다.

 

일단 썸네일의 그 아련한 아름다움이 눈에 밟히던 작품이었고

시작부터 강렬한, 마지막을 보여주며 다시 그 시작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전개이기에

'왜' 그런 일이 일어나야 했는가의 서사를 쭉 따라가는 이야기라 

주말부터 계속 정신없이 쭉 봤다. 

사실 이용권때문에 미리 까놓고 기한 내에만 보면 되지 뭐, 라고 생각했던 건데 도저히 놓을 수가 없어서 그만 또.....

 

사실 초반에는 관계가 어떻게 된 건지 잘 이해를 못 하다가

과거 이야기가 풀리면서야 이해가 갔는데

그래서 더욱 그만큼 남주가 하는 일들이 참... 안타까웠다.

굳이 왜 저렇게까지 한 거야 대체 왜!! 했건만 후반부 풀리는 이야기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비틀리고 처절한 미친 사랑이었다.

근데 정말 드라마화하면 참 어울릴 거 같은 이야기인데

역시나 이미 이전에도 여혜를 본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했더라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어 역시.

 

다만, 고증이 어쩌고 말이 좀 많긴 하더라.

근데 뭐 여러가지 설정들이 다소 과한 게 많기야 했는데 

어차피 실존 인물 끌어다 쓴 것도 아니니 

오히려 난 이런 식의 창작은 역사왜곡이 아니라 봐서

괜찮을 거 같던데

남주가 너무 욕 먹을라낰ㅋㅋㅋㅋ

웹툰 댓창에서도 맨날 욕먹고 있던데 크흑ㅋㅋㅋㅋ

 

쨌든 결말도 꽤 맘에 들어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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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