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역주행!>, 그들의 두번의 역주행은 어쩌면 진짜 드라마일까

처음 시작은 흔한, 무명아이돌과 그 아이돌을 알아봤던 여주인공의 인연과 사랑이야기인가 했었다. 근데 나 역시 돌덕이다보니 아무리 주인공이어도 무명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역주행해서 빛날 기회가 생긴 아이돌이라면 지금 연애할때냐! 싶어서 서브남과 여주가 되는편이 나을지도..라고 생각하며 읽고 있었는데... 어어? 이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이야기 따위가 아니었다.

그러고보면 이 웹툰의 장르는 로맨스가 아닌 드라마였다.

시즌1마지막에서부터 시작된 엄청난 빌드업은, 솔직히 정주행하며 본 수많은 댓글들이 그러하듯 굉장히 일명 고구마 구간이 길었지만 돌덕인 내겐 ptsd올만큼 너무 익숙한 아이돌판의 이야기여서 점차 깊이 몰입하고 빠져들기 시작했다.

세상이 억까하는걸까 싶게 흘러가는 스토리는 어디선가 분명 이런일이 있을것 같은 그 리얼함에 절로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을 견뎌낸 끝에 맞이한 결만은 분명 어떤면에선 참 해피엔딩이었지만 그래서 더 눈물이 엄청 나는 이야기였다.